'빈센트 반 고흐'를 다룬 전시·뮤지컬 잇따라 개막

고흐·고갱 명작 미디어아트로 구현 '빛의 벙커: 반 고흐'展 6일 제주서 개막
고흐의 편지와 그림을 이야기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7일 대학로서 개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빈센트 반 고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공연과 전시가 잇달아 개막한다.

오는 6일 제주도 성산에서는 고흐의 명작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빛의 벙커: 반 고흐' 전시가 개막한다. 빛의 벙커는 과거 국가 기간 통신 시설로 운영된 제주 성산의 비밀 벙커를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예술공간이다. 축구장 절반 크기의 넓이, 높이 6m의 전시 공간에 프랑스 미디어아트 회사 컬처스페이스의 기술로 고흐의 명작을 환상적으로 구현해낸다. 수십 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들을 활용해 '감자 먹는 사람들'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침실' 등 고흐의 수많은 명작들을 음악과 함께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선보인다.

빛의 벙커에서 앞서 선보인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는 11개월간 55만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지난 10월27일 막을 내렸다.

'빛의 벙커: 반 고흐' 전시는 내년 10월25일까지 약 1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컬처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폴 고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개막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 받은 700여통의 편지와 고흐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에 담긴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흐의 삶을 그려낸다. 고흐가 남긴 수 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선보여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고흐의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2014년 초연했으며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은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이다.

'빈센트 반 고흐'역에 이준혁, 조형균, 김대현, 배두훈은, '테오 반 고흐'역에 박유덕, 박정원, 송유택, 황민수가 출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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