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공건축 설계 공모에서 종이 도면과 패널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같이 디지털 공모를 궤도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디지털 심사장을 개설하고 설계공모 전용 홈페이지인 프로젝트 서울을 만들었다. 응모자들은 홈페이지에 작품을 올리고 심사위원들이 심사장에서 화면으로 이를 검토하고 곧바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업체의 패널 제작 비용과 제출 시간을 줄여준다. 또 해외배송으로 패널을 보냈던 외국 건축가들은 작품 훼손 우려를 덜게 됐다. 시는 보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설계공모 2차 심사를 이 같은 공개 심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도시공간개선단 페이스북을 통해 실황을 지켜볼 수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