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中광군제 하루새 화장품 15만개 완판에 27억 매출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올해 처음으로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행사에 참여해 호조를 보였다.

비디비치는 올해 광군제(독신자의 날·11월11일) 하루 동안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쇼핑몰 티몰 글로벌과 또 다른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에서 총 15만개 제품을 모두 판매해 매출 27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월 징동닷컴에, 5월에는 티몰 글로벌에 처음 브랜드관을 오픈한 지 7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비디비치는 광군제를 위해 티몰 판매 순위 1위 왕홍인 웨이야와 손잡았다. 웨이야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디비치의 베스트셀러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과 스킨 일루미네이션 등 준비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모찌 세안제' 별명을 가지고 있는 클렌징 폼은 티몰 글로벌과 징동닷컴에서 하루에 11만5000개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티몰 광군제의 가장 큰 프로모션 중 하나인 바오콴칭단(베스트 상품 리스트)에서 모든 제품 중 톱 120에 선정됐으며,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또 다른 프로모션인 전디안지보(스토어의 대표제품)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징동닷컴은 이달 초에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비디비치를 올해 런칭한 전체 역직구 브랜드의 성공 사례로 발표하기도 했다.

비디비치는 올해 처음 참여한 광군제 행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내년부터 중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중국 내 매출 볼륨이 가장 큰 티몰 내수관 입점을 추진하고,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활발히 하는 등 중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양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징동닷컴에 입점했는데 1년도 안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 채널 확대, 신제품 개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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