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봉수특파원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한 행정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이 되더라도 현재의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책임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도 이날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를 만나 계속 북미 협상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존 설리번 부장관을 대체하게 된다. 설리번 부장관은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를 마쳤다. 비건 대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3차례에 걸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등 북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무 조율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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