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400억 원’ 대전시, 지역균형발전기금 조성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400억 원 규모의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조성한다.

시는 최근 대전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일반회계 전입금 60억 원과 개발사업에 따른 지역 환원금 40억 원 등 100억 원의 지역균형발전기금을 신규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금은 시민약속사업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대전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100억 원씩 4년간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기금을 시민생활에 필요한 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자치구별 장기 미추진 현안사업 등에 투자, 지역 간 성장격차를 해소할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상생발전기금과 민간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 환원금 등을 확보해 재원을 일반회계로 우선 편입한 후 기금으로 전출 받아 재원확보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 인구증감률, 복지수요 증가율 등 지역별 발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체 균형발전 지표를 구성하고 심의위원회 검토를 통해 기금운용의 합리성을 도모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지역균형발전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운용 기본계획 마련과 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기금운용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균형발전지표를 구축하고 사업수요를 조사해 2021년부터 사업을 본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기금은 지역 간 성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다"며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과 균형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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