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가오는데 지진까지…흑산도 인근 해역서 규모 3.3 지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22일 기상청은 오전 11시7분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62km 해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4.16도, 동경 125.1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7km이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태풍 '타파'는 11시20분 현재 서귀포 남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에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태풍특보, 대부분 해상에 태풍 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다가오고 있는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오후 10시 부산 앞 바다에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와 부산 앞 해상 통과시 강한 중형 태풍을 유지함에 따라 고비는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그 밖의 지역은 23일 아침까지로 예상된다. 이때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긴 시간 동안 오겠으니 누적강수량으로 인한 침수 산사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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