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가안보국장에 경찰출신 측근 배치

일본 정부가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에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정보관을 임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NSS는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사무국으로, 외무성과 방위성 파견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2014년 1월 출범했다. .

1980년 경찰에 입문한 기타무라 신임 국장은 제1차 아베 정권 당시 총리 비서관을 지냈으며 2011년 12월부터 내각정보관을 맡아왔다. 내각정보관은 한국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내각종보조사실의 수장이다.

야치 쇼타로 NSS국장은 내각 특별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외무차관을 역임하는 등 외교통인 야치 전 국장 대신 아베 신조 총리의 측근이자 경찰 출신 인사가 NSS 국장에 배치된 것은 아베 정부가 안보 논리를 앞세워 개헌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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