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벌금 실화냐' 강은비, 페미니즘 단체에 '명예훼손' 피소

배우 겸 아프리카BJ 강은비 /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배우 겸 아프리카BJ 강은비가 페미니스트 비판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강씨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200만원 벌금 실화냐”라며 벌금형을 선고받았음을 알렸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해부터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읽어봐도 그게(페미니즘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여자 뭐 어쩌라는 거냐. 난 그냥 여자로 태어났고 그냥 여자로서 힘든 걸 얘기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굳이 남자, 여자 따지지 말고 서로 그 상황에 맞춰 존중하며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페미가 나쁜 거라면 관심 주지 말자”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강은비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며 그를 비판했다. 또 페미니즘 단체는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강은비는 최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강은비는 “방송하다가 나를 창X, XX이라고 욕한 사람들도 벌금 50~70만 원 나오고 끝났는데 어떻게 페미니즘을 비판한 게 벌금 200만 원일 수 있냐”며 토로하며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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