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춘수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와 롯데슈퍼가 손잡고 광주 풍암점에 전남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전남 10대 고품질 쌀로 선정된 자연속愛순미, 화순 특산물인 복숭아, 포도, 파프리카, 옥수수 등 신선 농산물과 불미나리즙 가공식품 등 200여 상품을 선보인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서구 풍암동에 있는 롯데슈퍼 풍암점의 기존 ‘신선식품 판매장’을 오는 29일부터 ‘화순 도곡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전환한다.
화순 도곡 로컬푸드 직매장은 560여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어 농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풍암점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가 아침에 갓 수확한 농산물을 오전 9시까지 매장에 진열하며,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운영한다.
김응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지역농업과 상생하는 기업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며 “광주?전남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를 통해 중소농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 지역 농특산물이 명성을 얻도록 판매와 소비 촉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슈퍼마켓 업계 국내 1위인 롯데슈퍼와 농도 1번지 전남이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위해 첫 단추를 끼웠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농업인이 마음 편히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롯데슈퍼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 생산·공급 체계 구축, 제철 농산물 전국 롯데슈퍼 매장에 판촉,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및 홍보·마케팅, 청년 농부·어부 육성과 지원 등에 협력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