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미래의 손흥민!'...성동구, 드림친구사이 스포츠교실 열어

7월부터 2개월 간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야구 및 축구교실 진행...가정 여건으로 예체능 활동이 어려운 아동과 지역 내 재능기부자 매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일부터 한부모, 다문화,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교실 ‘드림친구사이’사업을 실시한다.

‘드림친구사이’는 경제적 이유와 부모의 질병 및 낮시간 근로활동 등으로 스포츠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축구 및 야구 수업을 제공한다. 본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건전한 취미생활의 기회는 물론 신체건강을 증진하고 또래 친구들과 스포츠를 통해 스포츠맨십과 사회성을 기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교실은 성동FC(감독 고용필)와 연계, 초등학교 1~3학년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7~8월 2개월 간 성수실내축구장 및 응봉축구장에서 진행되며 기초체력 훈련 및 패스, 슛 등 축구 기법을 배운다.

야구교실은 성동구유소년야구단(감독 김현우)의 재능기부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살곶이야구장에서 진행한다.

김현우 감독은 “경제적인 문제와 가정환경으로 인해 야구를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던 아동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긍정적 사고와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또한 가정 여건으로 인해 예체능 활동을 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많은 아동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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