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한국, 아르헨티나 꺾고 16강 진출…일본과 8강행 격돌

조별리그 최종전서 오세훈·조영욱 연속골로 2-1 승
2승1패, 조 2위로 토너먼트행 확정

우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일 아르헨티나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오세훈(아산)과 조영욱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지난달 25일 포르투갈에 0-1로 패하고,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물리쳐 우리나라는 2승1패(승점 6·골득실 1)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아르헨티나(승점 6·골득실 4)와 승점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가 개최한 2017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이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5일 0시30분 루블린 경기장에서 B조 2위 일본과 8강 진출권을 놓고 한·일전을 펼친다.

대표팀은 오세훈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세운 3-5-2 전술을 택했다. 조영욱과 김정민(리퍼링)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수비는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자리하고, 좌우 윙백에는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포진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선제골은 우리나라가 넣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리자 193㎝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헤딩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1분 정호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왼발슈팅으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43분 아르헨티나가 크리스티안 페레이라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이후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