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이한' US여자오픈

박세리가 2016년 자신의 마지막 US여자오픈에 출전해 티 샷을 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또 다른 한국여자오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은 한국선수들의 잔치다. 박세리(42)가 1998년 '맨발의 투혼'으로 정상에 올랐고, 김주연(38)과 박인비(31ㆍKB금융그룹ㆍ2승), 지은희(33ㆍ한화큐셀), 유소연(29ㆍ메디힐), 최나연(32ㆍSK텔레콤), 전인지(25ㆍKB금융그룹), 박성현(26) 등이 통산 9승을 합작했다. 최근 11년 간 무려 7승이다. 30일 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을 숫자로 해석했다.

▲ 2=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장전 홀 수. 최종일 동타가 나오면 2개 홀 플레이오프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린다. 그래도 무승부면 서든데스다.

▲ 4= 베시 롤스(미국ㆍ1951, 1953, 1957, 1960년)와 미키 라이트(미국ㆍ1958, 1959, 1961, 1964)의 대회 최다승.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995년과 1996년, 2006년 등 3승을 수확했다.

▲ 16= 줄리 잉스터(미국)가 1999년 작성한 최다 언더파. 잉스터의 16언더파 272타는 소렌스탐(1996년)의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 19= 박인비의 최연소 우승. 2008년 19세 11개월18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1954년 최고령 우승기록(43세 6개월)을 수립했다.

▲ 19.99(달러)= 기념 볼 마커와 그린 보수기 값. 라펠핀 7.99달러, 유리컵 12.99달러, 텀블러 16.99달러다.

▲ 21= 출전하는 한국선수다. 미국 56명을 비롯해 일본 13명, 태국 9명, 잉글랜드와 호주 각각 7명이다.

▲ 24= 카리 웹(호주)의 최다 연속 출전. 1996년부터 빠짐없이 등판해 24년 개근이다. 2년 연속 미국골프협회(USGA) 특별 초청이다. 한국은 12년 연속 등판했던 김인경(30ㆍ한화큐셀)이 부상을 이유로 출격을 포기했다.

▲ 47= 최고령 출전자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의 나이. 래이첼 헥(미국)이 최연소(15세 8개월21일)다.

▲ 51= 미국이 보유한 최다승. 한국(9승)과 스웨덴(4승), 호주(3승), 잉글랜드(2승)가 뒤따르고 있다.

▲ 74= 1946년 창설해 올해로 74회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고(最古)'의 역사다.

▲ 100(만 달러)= 우승상금. 일반 대회의 30만 달러와 비교하면 3배나 된다. '상금퀸'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175(달러)= 연습라운드를 포함한 1주일 갤러리 티켓 가격. 그랜드 스탠드와 트로피클럽까지 이용할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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