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국형TDF 3년만 수탁액 55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TDF(타깃데이트펀드)'시리즈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21일 출시된 삼성 한국형TDF는 지난 19일 기준 수탁고 55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삼성 한국형TDF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익률과 변동성 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시리즈 상품 라인업 중 '삼성 한국형TDF2045'펀드는 설정 후 지난 3년간 20%를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9일 기준 수익률이 21.93%였다.

이 펀드의 설정일인 지난 2016년 4월21일부터 지난19일까지 하루 단위로 투자자들의 예상수익률 분포도를 분석해보니 수익률이 평균 9.06%, 최고 26.44%나 됐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에 투자해 10% 이상의 수익을 낸 투자자는 전체 대비 38%, 원금 손실을 본 투자자는 4%였다.

연금에 특화된 초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삼성 한국형TDF 2045 펀드의 표준편차는 최근 2년간 8.79%였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의 같은 TDF 평균치 9.38%보다 변동성이 작았다. 펀드 표준편차는 대표적인 위험 지표로 표준편차가 클수록 높은 위험도를 나타낸다.

삼성 한국형TDF는 미국 캐피탈그룹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신흥국 시장 등 세계 70여 개국에 투자한다. 1200여 개 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연금투자 상품이다.

삼성운용은 삼성한국형TDF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출시 1년 만인 지난 2017년 4월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월 3000억원, 10월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동안 매 분기 말 잔고 기준으로 펀드 출시 이후 한 번도 자금이 유출된 적 없이 순증했다.

총 수탁고 5511억원 중 증권사 약 2666억원, 은행 약 2296억원, 보험사 및 기타 판매사 약 549억원 등 판매 채널별 수탁고 또한 고르게 늘었다.

오원석 연금사업본부 마케팅 팀장은 "3년 전 삼성 한국형TDF를 출시하면서부터 판매 채널과 투자자께 연금자산 투자에 있어 TDF의 필요성을 설파하려 노력해왔다"며 "지난해 11월 펀드가 근로복지공단에서 선정한 퇴직연금 대표상품에 채택되는 등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운용은 회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삼성 한국형 TDF 출시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2일 발행되는 콘텐츠에 '자신만의 3주년'에 대한 에피소드를 댓글로 달아 응모하면 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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