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아름다움의 진화=새를 비롯한 동물들의 아름다움과 배우자 선택 등을 유려한 문체로 설명한다. 탐구는 과거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은 대담하고 통찰력이 넘친다. 진화적 역동성을 통해 인간을 들여다본다. 자유와 선택으로 가득한 전율 넘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리처드 프럼 지음/양병찬 옮김/동아시아)
◆스페인은 순례길이다=산티아고 순례길을 단순히 찬연한 풍광을 지닌 아름다운 산책로가 아닌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본다. 중세인들의 영혼으로 구축된 건축과 길에 주목한다. 느낌과 생각을 정리한 글에 스케치와 사진을 더해 정연하게 사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희곤 지음/오브제)
◆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복지강국인 스웨덴의 사람들이 어떻게 정책을 만들고 지켜왔는지 설명한다. 정책의 면면을 들여다보기보다 그들의 삶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원리와 가치를 조명한다.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정책의 방향이자 우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출발점일 수 있다. (윤승희 지음/추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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