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모기 없는 광주세계수영대회 팔 걷어붙여

남부대 수영장, 우산동 선수촌 주변 저수지 등 36곳 미꾸라지 340kg 방류

광산구보건소 직원들이 친환경 모기 방역을 위해 미꾸라지 20kg을 신창동 저수지 신창1제에 풀고 생태 확인에 들어갔다. 사진=광산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 광산구보건소가 올 여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모기 없는 쾌적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남부대 수영장과 우산동 선수촌 주변 저수지·습지·연못 등에 친환경 방제 활동에 나선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광산구 친환경 방제의 핵심은 미꾸라지 방류이다. 하천과 저수지, 습지 등에 미꾸라지 한 마리를 풀면 1일 1,1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을 잡아먹고, 수질 정화·개선에도 효과가 커 이 방식은 첫 손에 꼽히는 친환경 해충구제법으로 알려져 있다.

8일 광산구는 그 첫 방류로 미꾸라지 20kg을 신창동 저수지 신창1제에 풀고, 생태 확인에 들어갔다.

16일부터는 남부대 수영장 주변인 첨단구립테니스장·첨단생태공원 습지와 쌍암공원 연못, 우산동 선수촌 인근인 광주지방경찰청 뒤 남성저수지 등을 포함 구 전체 36개소에 340kg의 미꾸라지를 방류할 계획이다.

김옥현 광산구보건소장은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는 것보다 한곳에 알을 낳는 습성을 이용해 유충을 잡는 것이 효과가 크다”며 “모기유충 등이 옮기는 감염병 질병 차단으로 수영대회 성공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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