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실로 침투한 레고..中 대학 레고수업 적용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아이들의 놀잇감으로 인식됐던 레고 블럭이 중국 대학가에 침투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톈진대학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이해력 증진을 위해 레고 강좌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레고 수업은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학생들은 창의적인 생각들을 레고 블록에 쏟아 붓고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녹색 블럭으로 만든 미니 자동차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상징하고, 그 차를 운전하는 다이아몬드를 한 여성은 그 자동차업체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계층인 부유한 여성을 가르킨다는 식으로 경제, 경영학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톈진대학은 향후 정치, 엔지니어링, 건축학과에도 이 수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톈진대학은 레고 수업이 단순한 블록 쌓기가 아니라 학생들의 혁신적인 사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기표현, 대인관계, 팀워크 배양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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