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리 동네 1등?

양천구, 9월까지 2019년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 진행... RFID 종량기 있는 공동주택 31개 단지 대상, 우수한 9개 공동주택 시상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RFID 종량기가 있는 공동주택 31개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2019년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RFID 종량기 시스템은 가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 카드를 인식, 무게를 잴 수 있는 장비 안에 폐기물을 버린 후 측정된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개별적으로 실제 쓰레기를 배출한 양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라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가 크고, 배출용기가 장비 안에 있어 깨끗하게 버릴 수 있기에 구민 만족도도 높다.

구는 구민들이 참여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위해 2017년부터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3개 단지의 1만1233세대가 참여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년 대비 평균 5% 정도 줄었다. 최우수상에 ▲목동 대림아파트, 우수상에는 ▲목동블레스빌아파트와 ▲신월3차미소지움 등 총 8개 단지가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올해는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2014년도부터 2017년까지 RFID 세대별 종량기를 설치해 운영 중인 공동주택이 참여 대상이다. 지난해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량률과 세대별 발생량, 주민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9개 공동주택을 선정, 오는 10월 중 시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30세대 미만, 230~500세대, 501세대 이상으로 세대수 규모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 평가한다. 평가의 객관성도 높이고, 실질적인 감량률이 높은 아파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 나부터 실천하자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행정과(☎2620-344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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