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할리스커피, 리필 서비스 중단…적립서비스 강화

개인 다회용기 활성화 위해 매장 머그컵 리필 대신 적립서비스 강화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조목인 기자] 생활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커피 전문점의 리필 서비스마저 사라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 가뜩이나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리필 서비스가 사라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이제 대형 커피전문점 브랜드 중에서는 탐앤탐스만 유일하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이날부터 전 매장의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만 가맹점 일부 점포는 점주의 희망에 따라 제외된다. 할리스커피는 현재 총 55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할리스커피 리필 서비스는 매장에서 머그컵을 사용한 고객이 1000원을 내면 최초 구매 후 2시간 내에 매장 내에서 머그컵에 리필을 해주던 다회용컵 사용권장 서비스였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부 협약에 의해 매장 내 머그컵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리필 서비스 대신에 개인 다회용기(텀블러, 머그컵 등)의 활용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하는 차원에서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며 "이에 개인 다회용기를 가져온 모든 분들에게는 300원 할인과 초록크라운 1개(멤버십 회원에 한함)를 추가 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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