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 밀반입' 논란 딛고 5개 음원차트 1위

가수 박봄 / 사진=디네이션

새 앨범으로 복귀한 가수 박봄이 5개 실시간 음원 순위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박봄의 곡 '봄'은 14일 오전 7시 기준 엠넷 지니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버스뮤직 등 총 5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태다.

멜론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박봄은 2014년 활동을 중지한 후 5년 만에 솔로곡 '봄'으로 돌아왔다. 봄은 팝 기반의 그루브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커한 창법을 혼합한 곡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대리 처방 받고, 해당 약품 82정을 젤리류에 섞어 국제특송우편을 통해 국내에 위치한 조모의 집과 부모의 집으로 발송했던 일이 적발돼 2014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박봄에게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13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 아트홀에서 열린 '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미국에서 들여왔던 의약품은 미국 FAD에서 정식 승인된 합법 의약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됐다"며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에서 활동하는 게 맞는 건가 싶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을 너무 관대하게 받아주면 안 좋은 선례를 남길 것", "노래 잘 하고 인기 많으면 다인가" 등 박봄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한 번 실수하더라도 기회를 줘야 한다", "가수는 실력으로 평가 받아야 하지 않나", "기죽지 말고 열심히 활동 하세요" 등 박봄을 응원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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