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9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학령 전환기 청소년은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총 125만여명이다.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온라인 설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과 미디어 이용 정도를 자가 측정하는 방식이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파악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독 특성에 따라 개인·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 등 공존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 치료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 기숙형 프로그램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향후 진단조사 결과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전문적인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