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환인턴기자
카탈루냐 슈퍼컵에서 우승한 지로나/사진=지로나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지로나가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카탈루냐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로나의 백승호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로나는 7일(한국 시각) 스페인 사바델 경기장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9 카탈루냐 슈퍼컵 결승전에서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백승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페레 폰스와 교체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카탈루냐 슈퍼컵은 2014년부터 카탈루냐 축구협회가 개최하는 대회로, 협회 소속의 프로팀 중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라리가 1위의 바르셀로나와 10위 지로나가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은 의외로 팽팽한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노린 지로나는 백승호, 수아레스, 루이스를 투입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던 백승호는 이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다.
후반 24분 지로나의 역습에 당황한 바르셀로나는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 킥을 얻은 지로나의 키커 스투아니가 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멤버였지만, 지로나를 공략하지 못했고 값진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