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약세…韓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감소

2월 외환보유액 4046억7000만달러 집계

유로화 표시 자산 달러로 환산시 보유금액 줄어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올해 2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넉달만에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4055억1000만달러 대비 8억4000만달러 감소한 4046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라 한은이 보유한 유로화 표시 자산이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져서 달러로 환산 시 외환보유액 금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91억1000만달러(93.7%), 예치금 152억1000만달러(3.8%), 특별인출권(SDR) 33억9000만달러(0.8%),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5%), 금 47억9000만달러 (1.2%)로 구성됐다.

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879억달러), 2위는 일본(1조2793억달러), 3위는 스위스(7961억달러) 순이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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