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조원대 UAE 원유비축시설 공사 수주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부터 1조원 규모의 원유 비축 시설 프로젝트를 따낸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건설은 2017년 12월 UAE 푸자이라 지역에 원유 비축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푸자이라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 NOC)가 발주한 사업으로 저장 규모는 약 4000만배럴이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총 20억달러(한화 약 2조2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이 사업에서 SK건설이 따낸 수주액은 1조원대로 알려졌다.

푸자이라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호국 중 하나로 인구면에서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석유를 직접 생산하진 않지만 인도양에 인접해 있어 석유 수출 항구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 수주 사실은 외신에 알려지기도 했으나 SK건설 측은 그동안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UAE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오찬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함께 초청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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