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 대표, 마약 양성반응'…승리 내사 착수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검출됐다/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검출돼 '버닝썬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MBC'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마약류가 검출됐다고 26일 보도했다.

이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마약 유통과 투약 의혹을 모두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히 말해, 내가 마약하는 직원, 손님들을 일일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 내 주변 누구도 약을 판매 및 유포한 사실이 없다. 마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클럽 문을 닫겠다"라면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사람들을 고소하겠다.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버닝썬 클럽 영업사장인 한 모 씨는 '풍선 마약'으로 불리는 환각물질 해피벌룬을 유통하거나 흡입한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6일 이 대표와 한 씨에 출국금지를 내리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두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날 'SBS funE'는 승리가 2015년 12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내사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메시지로 구성됐다.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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