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유치’ 규탄…산업부 항의방문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건물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의회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SK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인시 유치 결과를 규탄하고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확보를 위해 수도권정비위원회에 특별물량 공급심의를 요청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무력화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입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된다면 이는 공장 하나가 수도권에 들어서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규제 완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입지 선정을 즉각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조업이 포화상태인 수도권에 대규모 공장을 신설한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정부가 오랫동안 지켜온 국가균형발전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현명하게 조치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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