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이이슬 연예기자]
김동욱/사진=BA엔터테인먼트,CGV아트하우스
배우 김동욱이 결혼관에 대해 전했다.
김동욱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동욱이 영화에서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 역으로 분한다.
이날 ‘어쩌다, 결혼’에 대해 김동욱은 “장르에 타협하지 않는 느낌이 좋았다”고 선택 배경을 전했다. 실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행복하게 잘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동욱은 “결혼하면 자녀는 둘 이상 갖고싶은데, 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함께 살게 될 분과 잘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혹시 비혼주의는 아닐까. 그는 “비혼을 생각해본 적이 태어나서 단 한 순간도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결혼 전에 어떤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제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한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사랑하는 감정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관계가 발전했을 때 가족이 될 수도, 또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그 사람, 혹은 내가 처한 상황을 얼마나 서로 받아들이느냐가 결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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