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저가항공 또 사고…착륙 중 활주로 이탈

폭우 속 활주로에서 미끄러져…사상자는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가 폭우 속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자카르타에서 승객 182명,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출발한 라이온에어의 여객기(보잉 737-800NG)는 폭우 속에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수파디오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지며 활주로를 이탈했다.

항공사 측은 "당시 시계(視界)는 착륙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었다"라며 "부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해당 활주로는 폐쇄됐다.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가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0월29일 오전 6시30분께 라이온에어의 JT-610편 여객기는 189명을 태우고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13분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승객 189명 중 생존자는 없었다. 사고 원인도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목격자들은 해당 여객기의 앞부분이 먼저 바다로 떨어지면서 굉음이 났다고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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