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쓰리, 코스닥 상장 철회…'연내 재추진'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 온 코넥스 로봇전문기업 로보쓰리는 지난달 30일 심사를 철회했다고 7일 밝혔다.

로보쓰리 관계자는 "로보쓰리는 주관사 추천 상장방식인 성장성 특례방식으로 거래소에 상장신청을 했으나, 기술성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음에도 아직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 장애인 보장구 시장, 서비스 로봇 등의 분야가 아직 신규시장으로 사업성 판단에 어려움이 있어 향후 사업의 지속성 부문을 보완할 것"이라며 "특히 금년 전동보장구 제품 판매를 통한 사업성 확보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연내 재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산업혁명 기술인 국내 유일의 2휠 밸런싱 기술을 적용하여 수동 휠체어에 장착하는 전동보장구 제품인 휠바이크와 금년에 출시 예정인 휠러액스 판매를 통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며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또한 법규가 완화되고 있어 회사의 2휠 밸런싱 제품 시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보쓰리는 지능형 로봇 전문 업체로 2003년 설립됐으며, 2016년 코넥스에 입성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로봇을 발표했으며 이후 '서비보이', 2족 탑승형 로봇 '코난', 텔레프레즌스 로봇 '티봇(T-bot)' 등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바퀴 전동스쿠터(2휠 밸런싱 기술)를 개발했으며, 최근엔 퍼스널 모빌리티(PM·Personal Mobility) 사업 및 장애인 전동보장구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상장주선인인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와 사업성부문을 보완해 이른 시일 내에 성장성특례를 포함하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상장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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