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전 부총리 숙환으로 별세

KDI 초대 원장 역임…기틀 마련 평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김만제 전 부총리가 31일 오후 12시 20분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4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김 전 부총리는 미국 덴버대 경제학 학사,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1971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대 원장을 맡아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미은행 초대 은행장과 재무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1986~1987)을 거쳤다. 관료생활을 마친 후에는 고려증권 경제연구소 회장, 삼성생명회장, 포항제철(현 포스코) 4대 회장 등을 맡았다. 16대 총선에 출마해 한나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장례절차는 KDI장으로 진행하고 최정표 KDI 원장과 남상우 KDI 연우회장, 정명식 포스코 중우회회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일에 열린다. 장지는 대전현충원.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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