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엉덩이 문신' 비외른 '라이더컵 우승 공약 실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엉덩이에 우승 스코어 문신을?"토마스 비외른(덴마크) 라이더컵 유럽연합 단장이 '우승 공약'을 실천했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25일(한국시간) "비외른이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소셜 미디어에 문신을 새기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비외른이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 르골프나시오날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17.5-10.5로 완파한 뒤 "스코어를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선언한 게 출발점이다.선수들은 머리숱이 많지 않은 비외른에게 "이마에 공간이 충분하다"고 놀려댔지만 비외른은 "여자친구 그레이스만 볼 수 있는 은밀한 곳에 하겠다"고 말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비외른은 이날 동영상에서 바지를 반쯤 내리고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곁들였다. 미국 골프채널은 "마지막홀을 비겼더라면 17-11이 됐을텐데 17.5-10.5로 면적이 더 넓어졌다"고 촌평했다.라이더컵이 바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2년마다 격돌하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상금은 단 한푼도 없지만 돈보다 더 귀한 자존심 싸움을 전개한다. 올해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5전 전승을 쓸어 담는 등 맹활약을 펼친 유럽이 '7점 차 대승'을 수확했다. 통산 전적은 미국이 14승2무26패로 앞서지만 2000년 이후 9차례 대회에서는 유럽이 7승2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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