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의료기기 일부 사업 매각 다음 달 마무리…'최종협상 중'

일본 니프로와 매각 협상 중세계 혈액 투석기 분야 2위 기업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까지 의료기기 사업부 내의 체외진단기기(IVD) 사업을 일본 니프로로 넘기는 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의료기기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각과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재 위로금 수준과 직원들에 대한 인수인계 문제를 놓고 최종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외진단 기기란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당뇨·암·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을 측정·진단하는 의료기기다. 니프로는 세계 혈액 투석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 3954억엔(약 3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체외진단 기기 자회사 넥서스를 매각한 데 이어 이번에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체외 진단 기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모양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니프로, 직원들 간 처우 등에 대해 협의 중이며, 11월 중으로는 매각 및 구체적 절차, 임직원들의 고용 승계, 처우와 관련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016년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미국 휴렛팩커드(HP)로 매각하면서 임직원들에게 5년간의 고용보장과 함께 1인당 평균 6000만원 가량의 위로급을 지급한 바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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