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전자, 가전과 TV 튼실…목표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LG전자에 대해 TV와 가전이 이익 레벨업을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조6177억원(YoY +7%, QoQ -8%), 영업이익은 8879억원(YoY -4%, QoQ +142%)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는데 이는 17년 1분기 MC사업부가 37억원이었던 반면, 이번 분기에는 150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오히려 HE와 H&A사업부는 지난해 기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각각 20%, 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HE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은 LCD패널 가격 및 원/달러 하락, 그리고 OLED TV 비중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에 의해서인 것으로 분석됐다. H&A사업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한국 중심의 신규 가전(건조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슬라일러스 등)의 성장으로 양호한 이익률 시현할 것으로 판단됐다.LG전자의 2018년 매출액은 65조6370억원, 영업이익은 3조28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2018년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170만대로, HE사업부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0%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에 따른 HE사업부의 전사 이익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가전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미국 세이프가드라는 열악한 환경 안에서도 월풀 및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업체대비 양호한 이익률 시현중에 있는데,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확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9% 상향, 영업가치가 증가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TV와 가전이 견인하는 이익 레벨업은 OLED TV와 프리미엄 및 신규 가전이 견인하는 구조적인 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또 VC사업부는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매년 수주잔고가 빠른 속도로 증가 중으로 올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해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LG전자의 2018년 추정치 기준 PER은 9.0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내다봤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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