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톡, 통화내역 접근 안해…수집·저장 안했다'

카카오톡, 통화내역 몰래 수집했다는 의혹에 반박

카카오 "젤리빈 이전 버전, 주소록 접근 권한 받으면 통화목록 접근 가능하게 OS 설정…접근 안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통화내역을 수집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28일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통화내역을 몰래 수집해왔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카카오는 통화목록에는 접근할 필요가 없었고, 접근하지 않았으며, 당연히 수집하거나 저장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최근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주소록과 통화내역까지 수집했고,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이전 버전에서 주소록 접근 권한에 동의하면 통화내역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구글의 안드로이드 정책에 따라 카카오톡도 접근이 가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카카오는 통화목록에 접근하거나 수집·저장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카카오 측은 "주소록에 있는 친구들을 카카오톡으로 연결시켜주기 위해 앱설치 단계에서 주소록 접근 권한에 대한 이용자 동의를 받는다"며 "젤리빈 이전에는 통화목록까지 접근 가능하도록 OS 권한이 설정되어 있었다. 앱 개발사는 OS 개발사가 정의한 접근 권한을 분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이후로는 주소록 접근 권한과 통화목록 접근 권한이 분리됐다"며 "2014년 5월 이후 젤리빈 이상의 OS를 사용하면서 카카오톡 4.4.1 버전 이상을 설치한 이용자의 경우에는 카카오가 통화목록에 대한 접근 권한도 가지고 있지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카카오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용자 동의 없이는 어떤 개인정보에도 접근하거나 수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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