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팔자세'…환율 장중 상승 전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 전환됐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19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8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2원 내린 1078.1원에 출발했다 오전 11시30분 경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대량의 매도세를 보이는 것이 원화 약세 요소로 작용했다. 2405.92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370선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이 약 1300억원, 기관이 180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은 862.41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 전환한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면서 850선까지 주저 앉았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절하고시 한 것도 장중 환율 상승 전환의 재료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환율을 달러당 6.3431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일 고시환율 달러당 6.3334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15%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매도와 관련 원화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무역전쟁 이슈는 약달러 재료인 동시에 위험 기피 재료일 수 있어서 환율 흐름에는 양방향으로 작용, 변동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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