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학교 무상교복 5일부터 신청받아

성남시청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5일부터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신청을 받는다. 성남시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을 위해 총 22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무상교복 지원 대상은 중학교 최종 배정일(2월9일) 기준 성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교복 착용 학교에 입학하는 중학교 신입생 7500명이다.중학생 한 명당 교복비 지원액은 동복 21만900원, 하복8만5230원 등 29만6130원이다.교복비를 지원 받으려는 학생은 학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관외 중학교,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교복 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 여부 등 관계 서류 확인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된다.시는 2016년부터 중학생 대상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을 시작해 그해 8561명에 24억원을, 지난해 8005명에 23억원을 지급했다.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올해 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일단 이 사업을 위해 9000명의 교복비 26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켜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안건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시의회는 중학생만 지원하는 무상 교복 사업을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성남시 예산안을 지난해부터 무려 7차례 부결시킨 상태다.한편 정부의 사회보장위원회는 지난 달 9일 성남시의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사업을 수용 결정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14일 고등학교 전체 교복 지원 사업 시행에 동의했다.복지부는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지자체가 보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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