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보육톡
특히 구는 영세하거나 신규 개원한 어린이집의 경우 회계업무 등으로 보육에 전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 이들 어린이집에 회계 관리사 지원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이문희 서초구립 써밋어린이집 원장은 “지난해 어린이집 개원과 동시에 시설물 관리, 평가인증 등의 준비로 한달치 영수증이 쌓이는 등 회계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며 “회계 관리사의 도움으로 일주일 이상 걸리는 한 달치 회계 장부와 회계관리시스템 입력 등을 단 하루 만에 말끔히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회계업무 소요시간이 줄어드니 어린이 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충실히 짤 수 있었다, 올해도 회계 관리사의 도움을 받고 싶다” 고 덧붙였다.구는 이번 ‘어린이집 회계관리사’ 사업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 보육 외 업무 부담을 줄여 보육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구는 지난해 보육교사, 학부모와 보육 톡 개최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어린이집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어린이집 회계관리사’와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육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구는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보육교사 근속수당 최대 월 5만원 지원 ▲보육교사 장기재직 특별휴가 시 대체교사 인건비 1일 6만5000원 지원 ▲일정조건 충족 시 민간·가정어린이집 조리원 운영비 최대 월 50만원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중식비 1인 월 5만원 지원 ▲보육교사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보육교사들이 보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 서초’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