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밥 vs.돼지국밥 vs. 수육국밥…겨울철 ‘3대 국밥 메뉴’ 승자는?

[사진 = 더진국 수육국밥]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와 포만감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서민들의 대표적인 한 끼 식사 메뉴인 국밥은 사계절 꾸준히 각광을 받는 메뉴이나 역시 따뜻한 국물이 진가를 발휘하는 추운 겨울철에 가장 인기가 높다.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국밥 메뉴는 역시 순댓국밥과 돼지국밥.뚝배기에 순대와 눌린 돼지머리 고기,삶은 내장 등을 담고 돼지 뼈 삶은 육수를 부어 끓인 후 양념장을 넣어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인 순댓국밥은 지역에 따라 순대의 종류가 다양하고 순대의 종류에 따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많다.가격적인 면에서 육류를 베이스로 한 국밥 메뉴들 가운데 저렴한 편인데다 양적인 면에서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은 메뉴로서 각광을 받고 있고, 다른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메뉴들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부산의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은 한국전쟁 중에 피난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의 부속물로 끓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돈수백’, ‘보승회관’ 등 몇몇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아가는 단계이기는 하나 아직 뚜렷한 대표 브랜드가 없고 원조 격인 경상도 지역의 개인식당들이 유명하다.그런데 최근에는 이와 같은 돼지국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육국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수육국밥은 돼지국밥을 수도권으로 가지고 올라오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돼지국밥을 고급화 시켰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에서 가성비 면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더진국’은 수육국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워 각광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더진국의 수육국밥은 잡냄새가 없고 깔끔한 맛의 육수와 눈으로 확인이 될 정도로 많은 양의 고기(목전지 100g)가 국밥 한그릇 안에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장에서 매월 50톤 이상의 육류를 사용해 더진국의 이와 같은 육수 제조 공정은 특허가 있을 정도. 국밥을 끓이지 않고 데우는 방식을 사용하여 국밥이 가장 맛있는 온도인 70~80도 상태로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육수에 소금을 더하지 않아 나트륨 함량이 낮다는 점도 건강식으로서 각광 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아울러 더진국은 배추를 산지 농장과 직접 계약하여 신선하고 맛있는 배추 김치를 제공하는 한편 계절 메뉴인 직화구이 냉면(직화구이가 함께 제공되는 냉면)이 별미 메뉴로서 여름철에 판매량이 높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더진국의 관계자는 “국밥은 기본적으로 사계절 내내 수요가 높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창업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더진국은 여름 계절메뉴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약 30% 수준일 정도로 1년 내내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어서 연봉 1억 도전이 가능한 안정적인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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