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온시스템, 해외 정책 수혜 등으로 모멘텀 확보'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IBK투자증권은 23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라는 규제가 늘어 주요 상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고, 22일 종가는 1만345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압축기(컴프레서) 세계 공조 점유율이 13%로 세계 3위"라고 전했다. 압축기는 자동차의 열관리에 쓰이는 부품인데 친환경차에 자주 쓰이는 전동식 압축기는 내연기관용보다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한온시스템의 압축기 생산 능력(케파·CAPA)은 세계 5개 지역 1370만대 수준"이라며 "전동식 e-컴프레서도 세계 공조 점유율도 14%로 해외 기업 덴소, 산덴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인데 앞으로 시장 지위가 늘어날 것"으로 짚었다. 해외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미국 오하이오 공장을 가동하고 현대기아차가 계획대로 중국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하면 공조시스템 평균 판매단가(ASP)도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현지업체와의 합작으로 수주가 증가하면 매출 대비 중국 비중이 25~30%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법인 재구조화(Restructuring), 선진국 중심으로 퍼지는 내연기관 판매 제한, 중·장기 인수·합병(M&A) 계획 등도 한온시스템의 투자 포인트"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47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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