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티에스이, 반도체 전·후공정 매출 모두 늘 것'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TB투자증권은 17일 티에스이에 대해 반도체 전·후공정에 쓰이는 부품을 두루 납품해 매출이 늘 것이라며 커버리지(보고서 작성)를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이고 16일 종가는 1만8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티에스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브 카드와 소켓 등 반도체 검사기용 부품 등이 티에스이의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이끌었다고 봤다. 티에스이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한 53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7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프로브 카드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낸드(NAND) 원판(웨이퍼) 검사장비 부품인데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부품 평균 수명도 1년6개월에 달해 장기적인 매출처가 될 것"으로 봤다. 반도체 IC 검사용 소켓 매출도 오름세다. 김 연구원은 "소켓은 다른 사업 부문보다 수익률이 높은데 티에스이의 제품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제품은 각각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에 쓰이는 만큼 티에스이는 두 부문에서 모두 실적을 늘릴 수 있게 됐다. 김 연구원은 "두 제품 수주로 반도체 산업 호황 수혜를 전·후공정 양쪽에서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증가로 관련 산업 검사장비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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