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제약·바이오업종 급등…기관·외국인 2500억 순매수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株 동반 강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제약·바이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768.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865억원, 기관은 35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51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사흘째 30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기록, 이달 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만 1조2340억원에 달했다.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기타서비스 등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150 생명기술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통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6.40% 오른 512.33으로 장을 마쳤고 제약(4.15%), 기타서비스(4.13%)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150 생명기술은 4.10% 오른 4490.08로 뛰어올랐다. 어닝쇼크를 기록한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8.09%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43%), 신라젠(8.395), 티슈진(5.69%), 바이로메드(6.35%)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편입했다는 소식이 겹호재가 된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제약, 제조업종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제약업종과 제조업종에서 각각 1507억원, 11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각각 1071억원, 149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 시장은 중기 상승추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언제든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지만 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고 과열과 고점에 대한 논란은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되면서 시차를 두고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금의 10%를 시작으로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점진적인 비중확대, 분할매수 전력은 지금도 유효하다"며 "길게보고 대응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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