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팀 연구논문,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표지에 선정

"국내 첫 심내막 이식시스템 확립 및 세포치료 전임상 연구 내용""심근경색치료에 활력 불어넣은 연구 성과 인정…10월호에 실려"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팀(김민철 박사·이기홍 박사·김용숙 박사·조미영 박사)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10월호 표지에 선정됐다.이번 논문은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줄기세포 심내막 이식 돼지실험을 성공해 향상된 치료효과를 입증한 내용이다.이 논문 내용은 지난 4월 발표돼 국내 의료계에 화제를 모았고, 특히 안영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심내막 이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둬 국제학술지 표지에 실리게 됐다.심내막 이식은 3차원 맵핑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의 병변부위를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고, 주사바늘이 장착된 특수카테터로 심장 안쪽 근육에 약물 또는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고효율 심근경색증 치료시술이다.안영근 교수는 돼지 심근경색증 모델에 국내 최초로 심내막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또한 돼지 심근경색 모델 프로토콜의 표준화로 보다 임상에 가깝고 균일한 질환모델을 확립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심내막 이식 전후의 3차원 심장영상을 분석해 치료효능의 정확한 평가 기준도 마련했다.이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줄기세포 이식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던 시기에 안영근 교수팀의 시술 성공으로 심근경색증 치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심내막 이식술은 국내 도입 전까지 유럽에서는 임상에 이용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임상 3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심내막 이식에 필요한 인젝션-니들시스템이 국내 의료기기로서 승인조차 되지 않은 실정이었다.이러한 상황에서 안영근 교수팀은 심내막 이식에 필요한 인젝션 카테터의 수입과정에 직접 관여했으며, 미국의 세계적 제약업체인 존슨앤존슨(주)의 기술지원을 받아 심내막 이식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아울러 심내막 시술 전문가인 폴란드 시레시아 대학병원 심장내과 보이텍 교수의 이식기술을 전수받아 국내 최초 줄기세포 심내막 줄기세포 이식술을 확립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현재 안영근 교수는 보건복지부 성과창출형 줄기세포 연구 및 한국연구재단 줄기세포연구 등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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