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 사업 확장성 큰 성장 동력'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인공지능(AI)스피커의 성장성이 좋다며 통신서비스 산업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AI 스피커 가입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 산업 투자를 권했다. KT와 SK텔레콤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GiGA Genie)'와 '누구(NUGU)' 가입자는 각각 30만명, 25만명으로 늘어났다. AI스피커는 다른 상품과 결합해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KT의 기가지니는 인터넷TV(IPTV)와의 결합, SK텔레콤의 누구는 T map과 연계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과 쇼핑까지 서비스 범위가 늘어났다. 기가지니를 활용하면 음성으로 홈쇼핑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우리은행 계좌 조회, 케이뱅크 잔액조회와 송금도 할 수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스피커를 통해 음악,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보는 경우가 늘고 주문 결제·이체 수수료 처리 등 기능도 추가돼 수익 모델이 다양해졌다"며 "사업 확장성이 커 통신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AI 스피커가 통신사의 수익 증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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