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김광석 타살 논란에 자살 의견…'저항흔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사진출처=영화 '김광석']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불거진 가수 고(故) 김광석과 그의 딸 서연양 사망사건에 대해 "부검 결과 '교사'에서 나타나는 설골 등의 골절이나 압흔, 표피박탈이나 피하출혈 및 손톱 및 살점 등 저항흔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자살'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표창원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면, 그(김광석)를 너무 좋아했기에 확실한 입증이나 규명이 불가능한 의혹이 불거져 그와 그의 노래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그리움과 추억이 훼손되는 것을 경계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이어 김광석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상식 차원'에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긴 했지만, 법의학 부검 소견이나 현장 증거 및 변사사건 내사 및 수사 과정 및 결과에 과학적 법적 이의를 제기할 만큼 충분한 반증이나 진술, 목격 등이 확보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어 "영화나 언론 등에서 제기하는 '계단에 비스듬히 누운 자세'가 오히려 이런 자살을 가장한 타살인 '의사'의 가능성을 없애 준다. 이런 자세에서는 스스로 자살의 의지가 없는 사람은 강하게 저항할 수 밖에 없고, 약물 등에 취한 상태라면 질식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표 의원은 김광석의 딸 서연 양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타살 혐의 없이 종결한 경찰의 내사(수사) 및 검찰의 승인 조치에서 큰 문제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해순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윤리적 도덕적 비난과 고인이 남겨준 재산을 둘러싼 민사적 분쟁을 두 사람(김광석, 서연 양)의 불행한 죽음과 무리하게 연결짓고 의혹을 지나치게 확산시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차분하게 정리하고 김광석의 명예와 음악을 지킵시다"라며 "김광석과 김서연을 그들이 누릴 자격과 권리가 있는 영원한 안식, 평안의 공간으로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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