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소년정책토론회
마포구는 마포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내 4개 청소년시설과 협력, '마포구 청소년 종합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지역내 중고생 57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활동 및 참여 ▲진로교육 ▲자원봉사 총 3개 분야로 나눠 조사했다.지역내 중학생 30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로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 70%가 관심학과와 직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검색이나 검사를 받아보는 진로준비 수준에 그쳤다.또 직업인에게 연락하거나 직접 만나 자발적으로 진로 문제를 상담하는 준비행동은 적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로 인해 원하는 직업과 체험처, 현장직업인과 만남 등을 이뤄질 수 있는 경험의 기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일상생활 만족도, 청소년발달과업 성취수준, 여가실태, 청소년 활동 참여 욕구 등을 파악한 청소년활동 요구조사에는 중고생 1381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정책으로 진로체험관련 프로그램 지원(1순위), 청소년문화예술활동지원(2순위), 인성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3순위), 청소년시설확대(4순위)순으로 응답했다. 청소년자원봉사 실태조사에는 총 1320명이 참여, 그 중 949명이 응답했다.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할 경우 마포구외 지역이 많았고, 하고 싶은 자원봉사활동이 마포에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자신보다 어린 영유아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 정책의 주체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으로도 마포구 청소년들의 정책 방향성을 직접 만들고 함께 공유하기는 열린 창구를 확대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