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의 등 8명 13일 오전 10시부터 보건소 4층 대강당서 시력검사진행 … 백내장, 녹내장 환자에 수술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의 입원원인 중 1위는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방치 시 실명의 위험도 높아져 사전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백내장 뿐 아니라 인구 고령화와 함께 노인 안구 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명으로의 진행을 막고 시각장애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의료지원정책이 나오고 있다.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眼)질환 조기발견과 적기치료를 위한 무료 검진을 한다. 지역 내 60세 이상 차상위 계층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00명이 대상이다.검진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동작구 보건소 4층 대강당 로비에서 진행된다.
안 검진
구는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담당 방문간호사 추천과 시간대별 사전예약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의 후원을 받아 안과전문의 등 8명이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압검사, 정밀안저검사 등을 실시하고, 필요시 안약과 돋보기를 지원한다. 특히 백내장, 망막증, 녹내장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무료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술비 지원범위는 안과진료 관련 초음파비용 등 사전검사비와 개안수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금이다. 입원비는 5-6인실 기준으로 식대를 포함해 지원한다. 단, 안과수술과 관련 없는 검사비와 치료비, 그리고 선택진료비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구는 지난해에도 225명에게 무료 안(眼)검진을 진행했으며, 이 중 20명의 환자가 백내장 등 무료 개안수술을 받았다. 김형숙 건겅관리과장은 “시력을 잃으면 삶의 희망도 함께 잃는 것”이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중한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무료검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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