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우주선(Cosmic Ray)을 수집하다

국제우주정거장에 관련 측정 장치 설치

▲'G11.2-0.3'으로 부르는 초신성의 잔해.[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를 구성하는우주를 아우르는우주선 수집한다<hr/>고에너지인 우주선(Cosmic Ray)을 파악한다면 우주의 비밀을 푸는데 다가갈 수 있을까. 인류는 우주에 대해 아직 5% 정도만 알고 있다. 암흑물질, 우주선, 블랙홀, 초신성 폭발 등 알아야 할 게 수두룩하다. 심지어 인류는 태양계에서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Mars)에 대해서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선 측정 장치가 설치된다. ISS-CREAM(Cosmic Ray Energetics And Mass)으로 부르는 이 장치는 은하우주선으로 부르는 작은 대전입자(charged particles, 전기를 띠고 있는 입자)를 모을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CREAM이 모은 우주선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은하우주선과 이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우주선은 빛의 속도로 우주 공간을 향해 움직이는 에너지 입자이다. 은하우주선은 태양계 너머에서 날아온다. 질량이 큰 별은 죽음의 순간에 이르면 초신성으로 폭발한다. 이때 발생하는 우주선은 지구 대기권을 뚫지 못한다. '방패' 역할을 하는 지구 대기권이 우주선을 포함해 방사선의 99.9%를 차단한다. 이는 지구 생명체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이 때문에 우주선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지구 바깥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 ISS에 설치되는 CREAM은 우주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태양계 너머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우주선을 연구하면 우주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주선은 우리 은하의 먼 곳에서부터 찾아오는 '물질의 직접적 샘플'이기 때문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선 데이터를 수집하는 CREAM 장치가 설치된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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