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 3분기 실적 성장동력 유효'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1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 실적 성장동력(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유지했다. 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76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3% 감소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기대치 590억원을 밑돌았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온라인몰은 19% 성장했다. 신세계DF의 경우 4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봤다. 재산세 70억원(대구점 30억원+센트럴시티 40억원), 감가상각비 30억원(대구점), 인센티브 15억원(면세점) 등을 지불한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영업과 무관한 비용 증가에 의한 것으로 펀더멘탈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7월 소비심리가 111.2로 6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호재다.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및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구점 감가상각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저하 등 예상치 못했던 요인들을 수정 반영해도 3분기 실적의 성장 동력(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소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백화점 부문의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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