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자료:한국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출입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7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85.22로 전월(84.35)대비 1.0%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1.2%, 0.2% 하락했다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출물가가 오른 건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6월 배럴당 46.47달러에서 7월 47.57달러로 2.4%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 역시 같은 기간 1130.04원에서 1134.40원으로 0.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석탄및석유제품(4.7%), 전기및전자기기(1.0%) 등 공산품 가격이 1.0% 올랐다. 경유(6.1%), 제트유(7.6%)가 유가상승과 계절적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올랐고, 디램(3.1%), 플래시메모리(3.3%)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79.92)도 동시에 올랐다. 전월(79.61)보다 0.4% 오르면서 이 역시 석 달 만에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오른 것도 국제유가 영향이다. 제트유(10.0%), 나프타(3.1%) 등 석탄및 석유제품(2.0%)이 상승폭을 키웠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