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기자
고노 다로와 고노 요헤이[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취임하자마자 "한일 위안부 합의는 꾸준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이 같은 발언은 고노 외무상의 아버지를 고려할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막힌 한일 관계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고노 외무상의 아버지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이다. 고노 의장은 1993년 당시 관방장관으로서 고노(河野)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고노담화는 일본의 위안부 운용과 관련해 일본군과 정부의 관여를 인정한 담화다.이에 따라 고노 외무상의 임명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실제 상반된 태도를 보인 것이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