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희망복지위원의 집
또 희망복지위원의 집 표찰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위기가정 발굴과 희망복지위원 추가 모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14개 동희망복지위원회 공통사업으로는 ▲긴급 주거지원 ▲냉난방용품 지원 ▲홈케어 ▲북한이탈주민 돌봄 ▲주택청약저축 매칭 등이 있다. 동별로는 밑반찬 배달, 청장년층 주거비 지원, 추억의 영화 상영 등 특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식당을 운영하는 분은 소외 이웃들에 대한 식사 대접으로, 치과의사는 치과 검진을 펼치는 방식으로 재능나눔을 실천한다.희망복지위원회는 장마가 길어지고 날씨가 무더운 이번 여름을 맞아 마을 곳곳에서 선풍기, 여름이불, 전자모기향 등 여름용품을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또 삼계탕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응원하기도 했다.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발굴한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집 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들은 작은 손길들을 모아 도배작업 등을 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을 전했다.이밖에도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해 봄 다리가 불편해 몇 달째 쓰레기 더미에 묻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할머니의 집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틈새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애쓰고 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희망복지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희망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